김두우와 박원순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보도지침을 내렸지만 그를 어기고 동아일보의 한 기자는 기사를 썼다. 그로 인해 1987년 한국 기자상을 받은 사람이 지금 저축은행 비리 건으로 물러난 청와대 홍보수석 김두우 씨다.

박원순. 이 사람은 전여옥 씨의 ‘일본은 없다.’ 표절 사건에 대해 원작자의 변호를 맡은 사실로도 놀라웠는데 박종철 사건에도 변론을 맡았더라.

무엇이 사람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일까? 답은 인기 미드 24에서 잭 바우어가 말한다.

You can look the other way once, and it’s no big deal, except it makes it easier for you to compromise the next time, and pretty soon that’s all your doing; compromising, because that’s the way you think things are done. You know those guys I busted? You think they were the bad guys? Because they weren’t, they weren’t bad guys, they were just like you and me. Except they compromised… Once.

“한 번쯤은 한눈 팔 수 있어. 대단한 일도 아냐. 다만 다음번엔 타협하기가 더 쉽다는 게 문제지. 그러다가 늘 타협만 하게 돼. 그게 습관이 됐기 때문이지. 내가 고발했던 자들이 나쁜 인간들이라 생각해? 원래 나쁜 놈들은 아니었지. 우리와 똑같은 자들이었어. 단지 타협을 한번 했을 뿐이야.”